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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푸드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 수원컨벤션센터 박람회장이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2.8.7 /김도우기자 pizza@kyeonig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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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푸드박람회 개막식에서 배상록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박람회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2.8.4 /김도우기자 pizza@kyeonign.com |
친환경 감자 3㎏을 무려 7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이벤트도 진행했다. 꽃을 사면 한 단에 7천원 가까이 하는 열무를 무료로 증정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안 사고는 못 배겼던' 이유다. 생각보다 구매할 게 많아 여러 차례 온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62)씨는 "솔직히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생각보다 살 게 많아서 놀랐다. 가격도 마트보다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다. 고기며 채소를 잔뜩 사서 이제 들고갈 일이 걱정"이라며 "이웃들에게도 이야기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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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박람회에 참여한 경기농수산진흥원의 유기농 식품. 2022.8.7 /김도우기자 pizza@kyeonign.com |
여러 이벤트도 행사기간 내내 꾸준히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화성시와 평택시가 대표적이었다.
구수한 누룽지 향이 나는 쌀 '수향미' 등을 앞세워 박람회에 참가한 화성시는 퀴즈를 맞춘 소비자들에게 수향미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누룽지 등을 증정했다. 특히 수향미가 함유된 아이스크림은 "아직 정식 출시되지 않아 아마 이곳에서 맛본 소비자들이 최초로 먹는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슈퍼오닝' 브랜드 전문관을 연 평택시는 슈퍼오닝쌀로 주먹밥을 만들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벌였다. 주먹밥을 맛본 70대 부부는 "슈퍼오닝쌀을 처음 먹어보는데 밥맛이 괜찮다"고 호평했다.
이렇게 나흘간 개최된 '제1회 경기푸드박람회'는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휴가철임에도 나흘동안 1만5천명 이상이 박람회를 찾았다. 제10회 강원 푸드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를 냈다. 강원도 현지에 가야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농·특산물을 수도권 도심에서 만날 수 있어 좋았다는 호평이 일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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