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노멀시대 '체육시설 부족' 해법 고민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Sports City 용인Ⅴ'는 지난달 10일 벤치마킹 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했다. 2022.11.10 /용인시의회 제공 |
의회 입성 전 용인시체육회에서 4년간의 사무국장 경험이 있는 이 의원은 무엇보다 체육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용인에서 도민체전을 치르면서 관내 부족한 체육시설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하도록 방법을 고민하는 게 이번 연구단체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도민체전을 치르는데 가령 수영장이 없어서 수영은 다른 도시에서 진행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며 "용인시 인구가 110만인데 실내체육관이 고작 1개뿐이다. 다양한 체육 종목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까지 복합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이 3개 구에 최소한 1개씩은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ports City 용인Ⅴ는 정기적 간담회를 열어 연구 과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모범사례 자료 수집에도 열을 올리며 더 나은 방향을 찾기 위한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뉴 노멀시대 스포츠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이후 시 체육 부서 담당자와 함께 벤치마킹 차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시설 확충과 함께 기존 자원의 효율적 활용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설 확충은 단기간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큰 틀을 잡고 가고, 그전까진 기존의 시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지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게 중요하다"며 "좋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우리 단체 의원들과 함께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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