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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도 실현 전초기지' 민관합동추진위, 첫걸음 내딛다

김환기·김도란
김환기·김도란 기자 doran@kyeongin.com
입력 2022-12-21 17:30 수정 2022-12-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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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문희상 특별위원, 강성종 공동위원장, 김정훈·금창호·민승규·손경식·소순창·이임성·최진봉·박해미 위원이 김동연 도지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1 /경기도 제공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실현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민관합동기구가 만들어졌다. 수십 년간 공약과 폐기를 거듭하며 공회전하던 경기북도 신설 논의가 광역 지자체 차원의 실행단계로 옮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21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위원회 특별위원으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위촉됐으며, 강성종 신한대 총장이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道북부청사서 출범·위원들 위촉식
관련 전문가 2년간 정책 자문 예정
道, 과제·제언들 설치에 반영 방침


그밖에 김정훈 재정정책연구원장,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민승규 전 농촌진흥청장, 손경식 전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 소순창 한국지방자치학회장, 이임성 경기북부지방변호사회장,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해미 뮤지컬 배우가 위원으로 참여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앞으로 2년 동안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정책 자문을 할 예정이다. 간담회나 토론회 등 다양한 소통 현장에 참석해 북도 설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역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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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1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위원들을 위촉했다. 김동연 도지사와 이날 위촉된 문희상 특별위원, 강성종 공동위원장, 김정훈·금창호·민승규·손경식·소순창·이임성·최진봉·박해미 위원 등이 참석한 시장·군수·도의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12.21 /경기도 제공

도는 위원회에서 논의된 주요 과제와 정책제언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반영할 방침이다.



김동연 도지사는 "경기북부는 인구 360만의 우수한 인적 자원을 가지고 있고, 다른 지역이 갖고 있지 못한 자연환경과 평화의 상징성이 있는 곳"이라며 "경기북도의 성장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해 준다면 국제적으로도 성장과 발전의 중심에 있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내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민관합동 추진위원회를 꼭 발족시키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면서 "이 약속을 지킨 것처럼 제 임기 내에 설치할 수 있는 최대한의 길을 닦아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협치·공론화 사업 예산 15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관련 연구용역도 1년간 진행한다.

/김환기·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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