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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다문화, 이제 쌍방향 상호문화로"

김우성
김우성 기자 wskim@kyeongin.com
입력 2023-06-21 10:43 수정 2023-06-21 10:59

국민통합위 이주배경주민 사회통합 토론회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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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에 참석한 김병수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포시 제공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인 김병수 김포시장이 다문화의 개념을 '쌍방향 상호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병수 시장은 20일 서울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개최된 '이주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제안설명 및 토론회'에 참석해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들이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 어우러지게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소속 '이주배경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는 이주배경인과의 사회통합 방안 마련을 위해 다수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이날 김병수 시장은 외국인 주민의 성공적인 지역 정착을 기반으로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사회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이주민들의 특성을 반영해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해 나갈 수 있도록 다문화도시협의회가 대표창구로 나서겠다고도 약속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난 2012년 출범 이래 이주민들의 권익 신장과 지역 안착을 목표로 노동·결혼·주거·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총 159건의 정책을 정부에 제안, 이 중 91건이 수용돼 추진 중이다.

이민청 유치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김포시는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한국어·법률 교육, 15개 언어 통·번역, 문화·사회적응 프로그램, 의료서비스 등을 지원해왔다. 최근에는 이주배경인의 복지·교육 및 내국인과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김포시상호문화교류센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기존 다문화주의를 넘어 문화적 다양성의 가치뿐 아니라 쌍방향 상호문화를 존중하는 개념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외국인 주민과 내국인을 하나의 사회구성원으로 어우러지게 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국민통합 정책 기조와도 보조를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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