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 이행률 벌써 50%… 주민삶터 획기적 개선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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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호 인천 강화군수는 지난 19일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강화군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인데도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문화재보호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이중 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규제 완화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023.7.19 /인천 강화군 제공 |
유 군수는 앞서 3월 초 페이스북을 통해 "두 달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자리를 비우게 돼 무거운 마음이었다"며 "많은 분께서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덕분에 치료를 잘 마치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군수는 '인구 10만, GRDP 2배, 관광객 2배 달성'이란 '2035년 강화군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 노령화, 농·수산업 고도화, 관광산업 육성 등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청사진을 보여준 것이다.
유 군수는 특히 강화군이 발전하려면 불합리한 규제들이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규정한 수도권 범위에서 강화군을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그는 "강화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문화재보호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 이중삼중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강화군이 인구 소멸 위험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수도권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는다면 이것이야말로 불공정이라고 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기업의 지방 이전 시 토지 매입과 설비투자에 재정 지원을 비롯해 산업단지, 관광단지, 물류단지 등 개발사업 시 개발부담금 감면·면제를 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며 수도권정비계획법에서 강화군을 제외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유 군수는 이와 함께 강화군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농업진흥지역의 해제,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비·특별교부세 확대 등 재정적·제도적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 군수는 민선 8기 향후 3년간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광역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강화군은 강화~계양 고속도로에 대해 강화 기점부 우선 연결을 바라고 있다. 또 '영종~신도~강화 연륙교 건설사업'에 대해선 국도로 지정해 국가 재정사업 진행을 협의 중이다.
'초지대교~거첨도(인천 서구)간 해안도로 건설사업'은 오는 2025년 준공 예정이다. 그는 강화∼계양 고속도로 건설, 강화∼영종 연륙교 건설 등을 통해 서울·인천 도심 30분 시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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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강화군은 특히 출산장려금 수도권 최고 지원, 어린이집 영어특별활동 지원, 장학관 건립(4곳), 대학생 주거비 지원, 장학기금 150억원 조성 등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유천호 강화군수가 지난해 남부키즈카페를 방문해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는 모습이다. 유 군수가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은 사진이다. /인천 강화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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