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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지역에 청년·여성 우선공천한다…‘젠더 감수성’ 강화도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3-11-29 11:15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1.29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기로 했다. 또 후보자 공천 심사를 할 떄에는 젠더 감수성 반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은 29일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이 규정한 지역구 여성 30% 공천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고, 공천 심사와 경선에서는 청년·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당 지도부에 제안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먼저 청년 후보자가 출마하는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청년·여성 후보자와 정치 신인 후보자가 경선하는 경우 정치 신인의 가산점을 20%가 아닌 10%로 제한한다.


또 20·30 출마자들에게는 경선 비용을 면제한다. 공천심사 등록비, 공천관리위원회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탁금도 면제할 전망이다. 4년 전 20대 총선 때는 20대 출마자에게 공천심사 등록비와 기탁금을 전액 면제했고, 30대에게는 50%만 면제했는데 전액 면제 대상을 20·30세대로 확대한 셈이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청년·여성선거지원단을 운영할 전망이다. 정치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청년·여성 후보자에게 체계적인 선거 준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특히 후보자 공천 심사를 할 때는 젠더 감수성 반영을 강화한다. 민주당 내에서 성폭력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만큼 이력이 있는 후보자를 공천에서 배제할지 주목된다. 미래 아젠다 준비 기구를 구성해서 인공지능(AI), 저출생, 기후위기 관련 의제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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