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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진여객 노조 "12일 합의 불발땐 2차 조정 불참"

한규준
한규준 기자 kkyu@kyeongin.com
입력 2023-12-07 19:57

파업 유보… 사측에 진전안 요구

 

경진여객 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11월28일자 2면 보도=경진여객노조 "노사정협의체 구축하라")한 가운데 여전히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7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따르면 경진여객 노조와 사측은 전날 1차 조정회의를 열었다. 2차 추가 조정회의는 오는 15일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실무협의를 통해 12일까지 사측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2차 추가 조정회의에 불참 가능성을 밝혀 노사 간의 실무협의 결과에 이목이 쏠린다. 노사가 실무협의를 통해 합의안이 도출되면 2차 추가 조정회의를 통해 노사협상이 마무리된다. 하지만 합의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높아진다.

노조는 사측과의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실무협의 기간 중 사측이 진정성 있는 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노사협상 파행 가능성을 내비쳤다.



노조 관계자는 "조정회의를 통해 사측에 노조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했으며 이를 토대로 사측이 제시안을 만들어 실무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측이 발전된 안을 제시하지 못해 12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15일 예정된 2차 추가 조정회의에 불참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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