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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 '진공 계류 시스템' 국내 정착 임박

신지영
신지영 기자 sjy@kyeongin.com
입력 2023-12-20 20:28

[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 기호알엔디


30년간 대기업에 흡착기 납품
선박계류 진공패드 과제 수행


기호알엔디
기호알엔디의 진공흡착기. /기호알엔디 제공

진공흡착기를 생산하는 기호알엔디는 공압 이송설비, 진공시스템 등 진공관련기기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1988년부터 이어져 온 역사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전문성을 장점으로 삼는다.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서 '진공 선박 계류 장치용 진공패드' 과제를 수행했다.

선원들이 항구에서 선박을 직접 수작업으로 계류시켜야 하는 과정을 개선, 진공흡착기를 활용해 진공으로 계류시킴으로써 시간과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게 하는 게 과제의 핵심이다.



보통 화물선박 1대를 계류시키는데 3~4시간이 소요되고 인력이 다수 동원된다. 진공 계류 시스템을 활용하면 단 15~30분으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미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등 다수 국가에서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미 지난 30년 동안 진공흡착기를 여러 대기업에 납품하며 기술력을 인증받은 기호알엔디는 뛰어난 안전성을 기반으로 한 진공 계류 시스템을 국내에 정착시킬 계획이다.

기호알엔디 측은 "진공 계류 장치는 이미 해외에서 활용되는 시스템"이라며 "국내 도입을 위해 2차례 금형개발에 투자했고 테스트를 마쳐 실행 단계만 남겨뒀다. 내년부터 관련 전시회를 통해 홍보에 나서 양산화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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