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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3기 신도시 제외 지역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

김종찬
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입력 2024-01-17 15:47

무단 투기 쓰레기

하남 교산3기신도시 개발지역에서 제외된 춘궁동 4통에 이주 시 버리고 간 쓰레기가 무단방치돼 있다. /하남시 제공

하남 교산3기신도시에서 제외된 접경지역이 쓰레기 무단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17일 하남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남시 천현동, 향동, 하사창동, 교산동, 상사창동, 춘궁동, 덕풍동, 창우동, 상산곡동, 광암동, 초일동, 초이동 일원(전체 면적 686만2천463㎡)에서 3기신도시인 하남교산공공주택지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주민 이주가 진행중이다. 이달 기준 이주율은 50%에 달하는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개발지역에 포함된 춘궁동의 경우 같은 행정구역(총 9통) 안에서도 4통만 개발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미편입에 따른 주민 불편을 겪고 있다.

치안불안, 유기견 증가 등 각종 문제점 중에서 주민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를 가장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

이주가 한창 진행 중인 춘궁동 지역은 LH의 보상 정책에 따라 이주 시 발생하는 쓰레기를 해당지역에 방치하면 안된다. 때문에 이주로 인해 배출되는 다량의 쓰레기가 LH 관리지역에서 제외된 4통으로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 역시 쓰레기 무단 투기로 인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파악해 무단투기 쓰레기에 한해 LH에 수시 수거 조치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종량제 및 재활용 쓰레기에 대해서는 직접 수거 조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춘궁동 전체 행정동 가운데 4통만 신도시에 미편입 되면서 이주 시 발생하는 쓰레기가 지역에 무단투기되고 있다”면서“이에 시는 무단 투기를 확인해 과태료 처리하는 한편, LH에 근본적 해결책 마련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속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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