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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소기업인들 "운외창천(雲外蒼天)의 한해로" 한목소리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24-01-30 19:44

'경기지역 신년인사회' 400명 참석
김동연 등 각계 인사도 함께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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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등 새해부터 중소기업계에 현안이 적지 않은 가운데, 경기도 중소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을 외쳤다.

30일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진행된 중소기업중앙회의 '2024년 경기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엔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김식원 경기중소기업회장, 한영돈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 등 기업인들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남경순 도의회 부의장,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송석준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 박광온·김영진·권칠승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재 경인일보 대표이사 사장 등이 함께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납품단가 연동제가 시행되고 기업들의 가업 승계 지원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와중에도 중소기업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그런데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유예가 무산돼 많은 중소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밀어주길 바란다"며 "올해의 사자성어를 '운외창천(雲外蒼天·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타난다)'으로 정했다. 희망에 가득찬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기업인들이 함께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자"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26%가 경기도에 있다. 벤처기업 기준으로는 3분의1이 경기도에 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중심지"라고 운을 뗀 김동연 도지사는 "올해 경제 상황이 불투명하지만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기도 중소·벤처기업인들이 위기를 최대 기회로 삼아서 활약하고, 죽을 만큼 힘든 분들은 반드시 살아남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에 "제가 이번에 다보스 포럼에서 세계경제포럼과 경기도에 4차 산업혁명센터를 만들기로 협약을 했다.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함께 해준다면, 아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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