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분당갑 출마 선언했던 여선웅 불출마…이재명 측근 김지호와 단일화

오수진
오수진 기자 nuri@kyeongin.com
입력 2024-02-01 09:52 수정 2024-02-01 09:57

여선웅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행정관이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 본인제공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던 여선웅 전 청와대 행정관이 1일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여 전 행정관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김지호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과 예비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당내에서 문재인 정부 출신인 본인과 이재명 대표 측근인 김 전 실장의 단일화로 계파 갈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여 전 행정관은 “민주당의 대의는 정권심판이어야 한다. 그런데 민주당의 모습은 어떻냐”며 “총선을 앞두고 후보 간 경쟁은 자연스러운 모습이지만 그 경쟁이 국민 눈에 계파 간 집안 싸움처럼 비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친명 친문 갈라치기를 거부한다. 이 프레임을 거부하고, 정권심판이라는 대의만 생각하겠다”면서 “분당갑은 우리 민주당에게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자칫 경선 과정에서의 작은 갈등의 불씨로 인해 단결과 통합의 길에 금이 가거나, 윤석열 정권 심판의 동력이 꺼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 친명 친문 갈라치기, 자객 출마 등이 난무하는 살벌한 정치세계에 친명친문의 단결, 민주당의 단합된 힘을 위해 작은 돌이라도 던지겠다”며 “김지호와 여선웅의 분당에서의 작은 날갯짓이 단합의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여 전 행정관과 김 전 부실장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인 성남 분당갑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민주당은 최근 분당갑을 전략지역구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거론되는 인사는 이광재 전 사무총장, 이탄희 의원 등이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