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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허식 의원 "신도시 안부러울 친수공간, 원도심에도 조성을"

김성호
김성호 기자 ksh96@kyeongin.com
입력 2024-03-06 20:19 수정 2024-03-06 20:20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 진행
이단비 의원 직장어린이집 주문도


인천시가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천 동구 수문통의 물길을 복원해 원도심 주민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인천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제기됐다.

6일 인천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일문일답)에서 허식(무·동구) 의원은 황효진 정무부시장에게 친수공간 없는 구도심의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청라국제도시와 송도국제도시는 친수공간이 많이 있다. 그래서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도시가 됐다"면서 "하지만 원도심에 그럴만한 친수공간이 없어 안타깝다"면서 인천시가 의지를 갖고 추진해줄 것을 요구했다.



황 부시장은 "수문통 수변공간 조성 사업은 제물포 르네상스 계획에 포함돼 있다.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뜻"이라며 "인천의 물길을 복원하는 일은 제물포 르네상스의 새로운 기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황 부시장은 "동인천에서 출발해 수문통을 통과해서 화수부두로 연결, 일진전기, 화수부두, 만석부두를 거쳐 월미도까지 이어지는 수변 공간이 조성된다면 인천의 꿈과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단비 의원은 공직사회 출산율을 높이는 정책으로 공무원과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직장어린이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시 공무원, 군·구 공무원, 소방서, 경찰서, 공사 공단 직원 등을 포함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전체적으로 총괄해 수요를 조사한다면 결코 적은 수요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지하철·소방 등 직종별 상황에 맞는 직장 어린이집을 활성화해 직장 어린이집 수요를 파악해 체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서 보육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데 관심을 갖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상길 의원은 인천시의 버스 수요에 따른 시의 유연한 버스 정책 필요성에 대해 질문했다.

유 시장은 "대규모 택지 개발이나 산업단지 조성 등 지속적 인구 유입에 따른 버스 이용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버스 노선을 수시로 조정하고 또 보완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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