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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 “수도권 집어삼킬 강한 편서풍 만들어 달라”

유진주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입력 2024-04-02 19:51 수정 2024-04-02 20:02

시당위원장에 김중훈 창당준비위원장

‘진보연대’ 통한 제3원내교섭단체 희망

 

현재당원 7557명… 이달중 8천명 돌파예상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2/유진주기자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02/유진주기자

조국혁신당이 인천시당을 창당하고 오는 4·10 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조국혁신당은 2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인천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김중훈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을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사무처장으로는 박건웅 당원이 지명됐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조국 대표를 비롯해 김형연·백선희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와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4.02/유진주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4.04.02/유진주기자

연설에 나선 조국 대표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저와 우리 후보들은 부산에서 출정식을 가졌고 대구와 대전을 거쳐 서울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다”며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서울까지 몰고 오겠다는 마음으로 첫날을 뛰었고, 다음날엔 대한민국 중심 충청권에서 바람을 일으켜 전국 각지로 퍼져나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천 차례다. 수도권을 집어삼킬 강한 편서풍을 만들어 달라”며 “부산 동남풍이 호남 서남풍과 충청에서 만나 수도권을 향해 오고 있다. 여기에 인천 편서풍까지 더해진다면 검찰 독재정권을 단숨에 날려버릴 강력한 태풍이 완성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대표는 이날 진보세력 연대를 통한 제3원내교섭단체에 대한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저는 그간 계속해서 원내교섭단체 구성 최소 의석숫자를 10명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해왔다”며 “그런데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정책본부장이 정치개혁 방안 중 하나로 원내교섭단체 의석수를 낮추겠다고 화답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이 원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국회 운영은 그 전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김건희 종합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주도하고, 국민의힘 의원 일부가 합세해 신속한 법안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국 대표는 끝으로 이날 당원들에게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조국 대표는 “조국혁신당은 비례후보밖에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선거운동 방법이 별로 없다. 마이크도 못 잡고 유세차도 이용하지 못한다”며 “내가 조국혁신당 주인이다, 그리고 내가 바로 당대표 조국이라는 마음을 갖고 우리 당을 알리기 위한 최전선에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김중훈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토박이 아내를 만나 인천에서 네 아이 키웠다. 그렇게 30년간 인천에서 살았다”며 “우리는 이 땅에 집 걱정 없고 사교육비 걱정 없고 과학기술 교육 개발비 깎일 걱정없는 과학기술 선진복지국가, 제7공화국 대한민국을 이 땅의 아이들에게 남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당원은 지난달 27일 기준 7천557명으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은 이달 말까지 당원이 8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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