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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형섭 ‘의정부 초통령’ 된 사연은?… 학생 눈높이 약속으로 인기몰이

김도란
김도란 기자 doran@kyeongin.com
입력 2024-04-09 18:02 수정 2024-04-09 18:37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가 ‘의정부 초통령’으로 불리며 투표권이 없는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9일 이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1일 SNS를 통해 ‘삼촌 국회의원 당선되면 운동장에 잔디 깔아준다’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학생 팬이 급격히 늘었다.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에게 사인을 받으려는 학생들의 줄이 길게 이어져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 후보의 공약이 알려지고 학생들이 댓글과 팔로우로 각자 학교를 신청하면서 소통이 시작됐다. 잔디 운동장 공약 게시물에는 현재 좋아요 912개와 댓글 157개가 달렸으며, 이후 이 후보의 게시물마다 학생들의 호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 후보가 댓글 하나하나에 응답하고, ‘맞팔(서로 게시물 구독)’을 하면서 ‘형섭 삼촌’은 입소문을 탔다. 공보물을 인증하거나 유세차량 앞에서 춤을 추는 학생이 생겼고, 이 후보가 등·하교 인사를 하러가자 학교 앞에서 흡사 아이돌 팬사인회를 연상케하는 광경까지 벌어졌다.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8일 의정부 송양초등학교 앞에서 국민의힘 이형섭 후보가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형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 후보는 “아이들이 나서서 홍보해주는게 너무 고맙다. 그동안 선거가 어른들 위주로만 치러진 것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미래세대에 진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약 게시물. /이형섭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국민의힘 의정부을 이형섭 후보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공약 게시물. /이형섭 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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