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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17사단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 추진…“가정 행복해야 전투력 나온다”

변민철
변민철 기자 bmc0502@kyeongin.com
입력 2024-05-04 14:38

육군 17사단 소속 이태한 소령(진)과 슬하 육남매가 4일 열린 부대 개방 행사에 참여했다. / 육군 17사단 제공

육군 17사단 소속 이태한 소령(진)과 슬하 육남매가 4일 열린 부대 개방 행사에 참여했다. / 육군 17사단 제공

육군 17사단이 다양한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군인은 소속 부대와 주거지를 자주 옮겨야 하는 직업 특성상 인사명령 날짜에 맞춰 전입신고를 하지 못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자녀의 전·입학과 지자체 출산지원금 지급 등에서 제한을 받곤 한다.

이에 17사단은 전·입학 신청 기준일, 지자체 수당 신청 자격 기준일을 전입신고일에서 부대 인사명령 날짜로 변경하는 방안을 인천시, 인천시교육청과 논의하기로 했다.

또 지난 2월부터는 사단 사령부 인근 거주 군 자녀를 위해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17사단은 앞으로 출산휴가, 자녀돌봄휴가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간부들이 안심하고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복지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17사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4일 부대 개방 행사를 열고 시민과 군 가족들에게 ‘밀리터리 존’ 등 다양한 군 체험 부스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국내에선 34년 만에 다섯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가 된 17사단 승리여단 소속 김진수 대위 부부도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김 대위는 최근 인천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김영식 17사단 인사참모(중령)는 “앞으로도 가정이 행복한 부대, 일할 맛 나는 부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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