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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자치도 반대 여론 여진 지속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5-06 20:09 수정 2024-05-06 20:47

김동연 경기도지사, 도민 청원 답변 고심


경기북부의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1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도북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새 이름 대국민 보고회에서 석창우 화백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를 공개하고 있다. 2024.5.1 /연합뉴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경기북도)의 새 이름 '평화누리특별자치도'에 대한 반대(5월3일자 1면 보도="경기북도 새이름 반대" 3만명 넘게 청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연휴기간에도 여진이 지속됐다.

평화누리자치도에 반대한다는 경기도민 청원은 6일 오후 5시 현재 4만3천명을 넘어섰고, 해당 청원 이외에도 평화누리특별자치도 이름 및 경기북도 설치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청원이 39개 올라와 있다.

경기북부지역 커뮤니티별 반대 여론도 거세지는 양상이다.

아울러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SNS 댓글에도 "평화누리 이름을 철회해 달라", "경기북부 주민들은 평화누리 이름에 반대한다. 누구를 위한 공모전이냐" 등의 항의가 이어지는 등 좀처럼 반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평화누리특별자치도는 확정된 공식 명칭이 아니라며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명칭 공모의 과정과 결과에 모두 불만이 제기되며 잡음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6일부터 장기간 미국 출장에 나선 김동연 지사는 도민 청원 답변 내용과 방식에 대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답변 형식과 내용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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