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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라인 사태 총력방어… “日, 네이버 의사에 배치되는 조치 안돼”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5-14 16:54 수정 2024-05-14 17:11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라인 사태’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14 /연합뉴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라인 사태’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14 /연합뉴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 여권이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 사태’에 대해 총력 방어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가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조치를 해선 안된다고 촉구했고, 국민의힘도 “우리 국민과 우리 기업의 이익이 최우선되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내며 적극 대응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14일 오후 이틀 연속 브리핑을 통해 네이버가 불합리한 처우를 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라인야후가 일본 정부에 자본구조 변경을 제외한 정보보안 강화 대책을 제출하고자 한다면 네이버에 필요한 지원을 충분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도 수차례 이번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고 경영권 차원의 언급이 아니라고 밝혔다”며 “일본 정부가 자본구조와 관련해 네이버의 의사에 배치되는 불리한 조치를 취하는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실장은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어떠한 차별적 조치나 기업 의사에 반하는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면밀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정점식 정책위의장 명의로 언론에 입장문을 냈다. 정 정책위의장은 “지금까지의 네이버 측 의사를 존중해왔고, 또 존중할 것”이라며 “우리 국민과 우리 기업의 이익이 최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와 접촉해온 우리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정책위의장은 네이버에도 “향후 네이버가 입장을 조속히 정하여 정부와 더욱 유기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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