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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새로운 상징물 '능소화·백로·버드나무'

김도란
김도란 기자 doran@kyeongin.com
입력 2024-05-15 19:11

의정부시의 시화(市花), 시조(市鳥), 시목(市木)이 능소화, 백로, 버드나무로 각각 변경됐다. 시는 도시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위해 상징물을 전면 개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울러 마스코트도 2000년에 지정된 옛 의돌이에서 2022년 리뉴얼한 새로운 '의돌이'와 2021년 개발한 여성캐릭터 '랑이'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해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2차례 시민 대상 설문조사를 벌인 뒤 전문가 및 시민대표 자문과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상징물을 바꿨다. 종전 상징물들은 1970년대 전국 지자체가 획일적으로 지정할 때 함께 지정돼 의정부만의 고유성과 차별성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종전 시조였던 비둘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

새로 바뀐 시화 능소화는 과거 장원 급제자에게 임금이 내리던 어사화로서 일명 양반 꽃으로도 불린다. 백로는 1급 환경에만 거주하는 새로, 본래 여름 철새지만 현재는 의정부 유역에 정착해 겨울 텃새로 변했다. 버드나무는 의정부에서 가장 오래된 지명으로 약 1천년간 불려온 '녹양(楊 버들 양)'에서 따왔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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