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림 10周 기념식… 200여기업 참석
대기업·스타트업·제약사등 들어서
지역경제·소외이웃 돕기 공익활동도 |
22일 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2024.5.22 /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 제공 |
수도권 대표 물류기업 협의체인 '김포물류유통단지협의회'(회장·최태은)가 22일 라마다앙코르 김포한강호텔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소속 200여개 기업 관계자가 1만여 종사자를 대표해 참석, 지난 활동상을 회고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새 시작을 알렸다.
2014년 초 국내 최초이자 국토교통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물류단지입주기업 협의체로 출범한 협의회는 김포물류단지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하며 국가 경제를 견인해왔다.
2016년에는 단지 내에 추진되던 화상경마장 건립을 막아내고, 김포에 하나밖에 없던 고용노동부 근로자건강센터 분소를 유치하기도 했다.
김포물류단지에는 현재 이마트·롯데·GS리테일 등 전통의 유통기업과 마켓컬리 등 성공한 유통스타트업, 세계적인 제약·IT·패션 기업의 물류기지, 전국 매출 순위를 다투는 프리미엄아웃렛 등이 있다.
특히 혈액분리기와 수술용품, 백신 등 국내 유수의 의료기업이 다수 입주해 수도권 의학분야의 중요한 허브 기능을 하고 있다. 서울 전 지역 대형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의료용품을 필요로 하거나 사고가 발생했을 시 보관 중인 물량을 한 시간 안에 24시간 긴급 배송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지역사회에 끼치는 영향도 크다. 세수와 인구 유입, 김포시민 채용 우대 등 경제효과는 물론이고 소외이웃을 돕기 위한 공익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협의회를 10년간 이끌어온 최태은 회장은 "회원사 공통의 목표 아래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남긴 것 같아 보람이 크다"며 "협의회의 신성장동력 창출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길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