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롯데바이오로직스, 독일 기업 머크와 사업협력

김명호
김명호 기자 boq79@kyeongin.com
입력 2024-06-02 19:04

제조·공동개발 전략적 제휴 LOI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등 구축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독일의 과학기술 기업 머크 프로세스 솔루션(이하 머크)과 바이오의약품 제조·공동개발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머크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원부자재와 설루션 공급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내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 조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1668년 설립된 머크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전자산업 등 분야의 혁신을 주도해 온 업체로 꼽힌다. 지난 1989년 한국에 진출해 현재 인천, 경기 평택·안성 등 총 13곳에서 생산·연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전에 4천3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공정 원부자재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머크의 북미 생명과학 사업부 '밀리포어 씨그마'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공장 증설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11공구 20만2천285㎡에 2030년까지 총 36만ℓ 규모의 항체 의약품 생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1공장(12만ℓ)은 내년 말 완공 예정이고 2공장(12만ℓ)과 3공장(12만ℓ)은 각각 2027년,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는 바이오 플랜트 단지에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도 조성할 방침이다.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는 바이오 관련 스타트업 육성 시설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중 1공장 착공식을 열고 메가플랜트 건립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머크와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우리 회사가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