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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종이 없는 사무실’ 본격 운영

김종찬
김종찬 기자 chani@kyeongin.com
입력 2024-06-05 11:18 수정 2024-06-05 11:20

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오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종이 없는 사무실’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공공부문의 주체적인 에너지 절약과 사무실 내 지속적인 탄소배출 저감 환경을 조성하고자 ‘종이 없는 사무실’ 운영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종이 없는 회의 확대 ▲종이 없는 보고 시행 ▲종이 절약 문화 실천 ▲전산장비 구입 및 보급 ▲목표 달성을 위한 성과관리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종이 없는 회의 확대를 위해 회의자료 사전 공유 및 공용 태블릿PC를 활용하고, 종이 없는 보고를 시행하기 위해 간단한 사항은 구두보고·업무 메신저·업무관리시스템의 메모 보고 등을 활용한다.

종이 절약 문화를 실천하기 위해 종이 책자 대신 전자책자 제작·배포 및 행정정보 공동이용시스템 이용을 통해 종이 사용을 줄인다. 부득이하게 종이를 인쇄할 시 흑백·양면 및 2쪽 모아찍기로 인쇄하고, 잉크를 절약하는 에코폰트 이용 할 수 있도록 홍보 활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 업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태블릿PC 등 전산장비를 순차적으로 구입·보급하고, 성과관리를 위해 종이와 토너 사용량을 분기별로 관리해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연간 종이구입량을 최근 3개년(2021~2023년) 평균인 약 1천233만장에서 2024년 950만장, 2025년 674만장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이렇게 되면 시는 이산화탄소는 약 206톤, 물 소비는 약 13만톤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현재 하시장은 “우리는 친환경 행정 문화를 선도하고, 디지털화된 업무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종이 없는 사무실’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하남시는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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