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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별내선 연장 예타 탈락에 “시민들께 송구, 재도전 할 것”

하지은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입력 2024-06-10 14:08 수정 2024-06-10 14:37

남양주시기.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기.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시가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예타)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시는 10일 입장문을 통해 “별내선 연장 예타 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넘지 못했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도권 철도사업 예타 평가 기준에서 수도권은 비수도권에 비해 경제성·정책성 평가 기준이 높고 지역균형발전 항목은 제외돼 불이익을 받는 실정이었으나, 시는 예타에 대비한 용역을 시행해 추진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자료 요구에 적극 대응하며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여갔다”고 했다.

앞서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중앙부처, 경기도지사 및 지역 국회의원 등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졌고,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 앞서 분과위원회 평가에 직접 참석해 “별내선 연장은 3기 왕숙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으로 진접선, 경춘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등 4개의 철도 노선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 사업”이라며 별내선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반영된 별내선 연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번 예타 통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도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남양주시는 제도개선 측면에서도 정책적 건의를 적극적이고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와 관련 남양주 지역 시민단체인 별내발전연합회 회원들은 ‘별내중앙역 없는 연장은 주민 수혜 없이 공사 불편만 초래한다’는 등 불만을 표출하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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