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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 연장 예타 고배… 남양주시, 재도전 피력

하지은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입력 2024-06-10 20:47 수정 2024-06-10 21:02

"수도권 높은 평가 기준 개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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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8호선 연장 별내선 차량 조감도. /우진산전 제공


별내선-진접선 연결 계획에 '적신호'가 켜졌다. 예비타당성 기준에 미달해 정부 심의에서 부결됐기 때문이다.

남양주시는 별내선 연장 예비타당성(예타) 사업에 대한 재도전 의사를 피력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2021년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별내선 연장 사업은 별내선(8호선) 별내역과 진접선(4호선) 별내별가람역 사이 3.2㎞를 복선전철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시는 별내와 진접을 철도로 직접 연결하기 위해 별내선 연장을 추진, 2022년에는 서울과학기술대 산학협력단에 예타 대응 용역을 발주했다.



하지만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진행한 경제성 분석에서 BC(비용대비편익)값이 기준값을 충족하지 못했고 지난 5일 기재부 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시 관계자는 "별내선 연장 예타 사업이 기획재정부 심의를 넘지 못했다. 시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하다"면서 "이번 결과를 면밀히 재검토해 다시 한 번 예타 통과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도 지방 광역시보다 낙후된 곳이 많음에도 수도권 철도사업이라는 이유만으로 높은 평가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제도 현실화 측면에서 이에 대한 정책 개선 건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남양주 지역 시민단체인 별내발전연합회 회원들은 "별내중앙역 없는 연장은 주민 수혜 없이 공사 불편만 초래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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