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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체육 유망주 The 챌린저·(115)] 부곡중 육상 김시후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6-19 21:06 수정 2024-06-19 21:18

트랙서 365일 '성실맨으로 롱런'


소년체전 이어 종별선수권 '연속 2관왕'
매일 3시간씩 훈련에 철저한 자기관리
프로 마인드 "400m 49초대 단축 목표"


김시후
김시후(부천 부곡중 2학년)는 최근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중부 400m와 4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부천 부곡중 제공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훈련한 결과 올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세계선수권대회같은 국제대회에 출전해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올해 김시후(부천 부곡중 2학년)의 기량은 지난해보다 일취월장했다. 출전한 대회마다 금메달 2개씩은 목에 걸었고, 기록도 점점 좋아지고 있어서다.

김시후는 최근 열린 제53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중부 400m와 400m 계주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남중부 400m와 혼성 1천6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록도 계속 나아지고 있다.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당시 남중부 400m 결승 기록은 50초80이었지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에선 50초36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시후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2관왕을 하게 돼 기뻤다. 특히 부곡중 선수들이 팀을 이뤄 출전한 400m 계주에서 우승해 더욱 뜻깊었다"며 "지난 동계 전지훈련에서 특훈한 결과가 올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시후가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꾸준한 노력과 철저한 자기 관리에 있다. 김시후는 매일 트랙에 나가 3시간씩 운동한다. 춥든, 덥든, 평일이든, 휴일이든 훈련은 계속된다. 부상 방지를 위해 좋아하는 축구도 끊었고, 대회 전엔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면서 훈련했다.

최성조 부천 부곡중 육상 코치는 "시후는 웬만한 실업팀 선수보다 성실하고 마인드 자체가 프로선수급"이라며 "어린 나이에 하고 싶은 게 많겠지만 지시를 하면 무조건 따른다. 자세 교정이 어려운 일인데도 바로 알아듣고 시행하는 등 이해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내년 고등부 무대에 서는 김시후의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많다. 주력 종목인 400m 기록을 단축시키고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석권하는 것이다.

김시후는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400m 기록을 49초대로 단축시키고 싶다. 향후 세계선수권대회같은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메달을 목에 거는 게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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