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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 코리아컵 진땀승… 리그 18라운드에서 무승 탈출 노려

김영준
김영준 기자 kyj@kyeongin.com
입력 2024-06-20 17:01 수정 2024-06-20 19:06

/인천Utd 제공

/인천Utd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코리아컵 8강에 합류했다. 이번 주말에 있을 리그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잇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코리아컵(전 FA컵) 4라운드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경기 내내 실수를 연발하며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찾아온 득점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은 세 차례나 골대를 때렸으며, 친정 팀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친 김천 골키퍼 김동헌에게 결정적인 슈팅이 막히기도 했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경기 후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면 연장전에 대한 피로도는 심리적으로 더 가중됐을 것”이라며 “승리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팀 분위기 측면에서 위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렵게 결과를 낸 인천은 오는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 리그 1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3무1패에 그친 인천은 승점 20(4승8무5패)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상위권 진입 단계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승점 30(8승6무3패)으로 3위에 자리했다. 포항도 19일 홈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코리아컵 4라운드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며,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하며 8강에 합류했다.

인천과 포항은 같은 조건에서 이번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포항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2무2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번 홈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노리는 인천과 함께 포항도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인천은 코리아컵 4라운드에서 무고사와 김보섭, 델브리지, 김건희 등이 스타팅으로 출전해 연장까지 120분을 소화했다. 이번 경기에서 네 선수에 대한 로테이션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체 선수의 활약 여부가 승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과 포항은 지난 4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리그 9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였다. 두 팀은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이번 두 번째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성환 감독은 “코리아컵 경기를 철저히 리뷰해서 이번 포항과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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