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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년’ 김성제 의왕시장 “시의회와 관계 개선 도모하겠다”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4-06-20 14:36 수정 2024-06-20 15:01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향후 2년 시정 운영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2024.6.20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취임 2주년을 맞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의 향후 2년 시정 운영방침에 대해 소개했다. 2024.6.20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민선 5·6기 시절에는 민주당 시장이었는데, 시정운영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김성제 의왕시장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2년 전 시장 당선 직후에는 시의회가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여대야소였는데, 한 분이 탈당하면서여소야대가 됐다. 중앙정치도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로 힘들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선 8기 의왕시정에서 핵심현안으로 꼽히는 사업은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등 두 가지로, 모두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말 시와 의왕도시공사가 공을 들여 야당과 협의를 통해 민관 주도의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출자 동의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친환경 공공개발’을 촉구하는 민주당의 강한 입장 표명으로 최종 본회의에서 부결된 뒤 지난 2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측에 해당 사업이 넘어갔다. 아울러 시민회관이 없는 의왕 지역에 문화예술회관 사업 추진으로 순탄히 진행되는 듯했지만, 일부 업체의 가압류 이슈가 시의회에 의해 확인되면서,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220억원의 예산이 필요했던 시는 시의회의 우려로 이중 50억원만 통과되는 상황에 처했다.

김 시장은 “오매기지구 개발을 하겠다는 GH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는 등 늦춰지고 있고, 20년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쪼개기 예산을 만들었다”면서 “이소영 국회의원과도 지역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시의회와의 관계개선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공무원 복지후생을 위해 더 힘쓰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그는 “민선 5·6기 시절 우리 시의 그린벨트(GB) 비율은 전체 면적의 89%에 달했는데, 오늘날에는 83%이고, 3기 신도시까지 조성되면 79% 정도로 떨어질 것 같다”며 “작은 도시에서 발전의 원동력은 공무원들의 성과라고 생각한다. 승진이나, 공무연수 등 복지후생에 더 신경 써 일하기 좋은 공직문화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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