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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 원동력은 공무원 성과… 직원 복지후생 위해 힘쓸 것"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4-06-20 19:11

취임 2년 맞은 김성제 의왕시장

오매기지구·문예회관 사업 지연
이소영 의원·시의회와 대화 강조

김성제 의왕시장

"민선 5·6기 시절에는 민주당 시장이었는데, 시정운영이 이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제(사진) 의왕시장은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 전 시장 당선 직후에는 시의회가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여대야소였는데, 한 분이 탈당하면서 여소야대가 됐다. 중앙정치도 마찬가지 상황이지만 여러 가지로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8기 의왕시정에서 핵심현안으로 꼽히는 사업은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등 두 가지인데, 이들 모두 원활히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시와 도시공사는 야당과 협의를 통해 민관 주도의 오매기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출자동의안을 마련했지만 '친환경 공공개발'을 촉구하는 민주당의 반대로 최종 본회의에서 부결된 뒤 지난 2월 경기주택도시공사(GH) 측에 해당 사업이 넘어갔다.



또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일부 건설업체의 가압류 이슈로, 시의회의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필요 예산 220억원 중 50억원만 통과되는 상황에 처했다.

김 시장은 "오매기지구 개발을 하겠다는 GH는 아직 답을 내놓지 않아 늦춰지고 있고, 20년 숙원사업인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쪼개기 예산을 만들었다"면서 "이소영 국회의원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시의회와의 관계개선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작은 도시에서 발전의 원동력은 공무원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공무원 복지후생을 위해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왕/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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