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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공장 화재] 김동연 “유가족·부상자 지원,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 할 것”

김지원·조수현
김지원·조수현 기자 zone@kyeongin.com
입력 2024-06-24 20:37 수정 2024-06-24 21:47

화성시의 한 일차전지 제조업체에서 노동자 22명이 목숨을 잃는 등 대형 화재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김동연 지사는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피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24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8시께 불이 난 화성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합지원센터를 화성시청에 설치해 24시간 운영하며, 경기도 직원을 1대1로 매칭해 법률과 보험 상담 등 지원절차가 이뤄지게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연 도지사가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김동연 도지사가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 화재 현장을 방문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김 지사는 이번 참사 희생자 중 다수가 외국인 노동자인 것과 관련해서는 “사망자 22명 중 20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에 대한 장례절차는 유족에 뜻에 따라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유가족에게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항공료와 체류비, 통역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 안전 본부’를 마련한 김 지사는 재발 방지와 사고 원인 규명에도 발 빠르게 나서겠다고 했다. 아울러 리튬 취급 공장에 대해선 전수조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물질 공장이 도내에 5천900여 곳 있고, 이중 88곳이 리튬 취급 공장”이라며 “이 업체들을 비롯해 반도체 등 여러 고위험 산업 공장 등에 대한 정밀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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