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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 부천시장 "영구임대 포함 단지 불이익 안 돼"

김연태
김연태 기자 kyt@kyeongin.com
입력 2024-06-24 19:06 수정 2024-06-24 19:08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개최

선도지구 선정 정부 방침 지적
미선정 단지 개발격차 대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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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익(사진) 부천시장은 24일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대상에서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된 단지를 제외시키는 정부 방침(6월24일자 1면 보도='선도지구 대상 제외' 혼합단지들… 지역 넘어 대규모 집단행동 조짐)에 대해 "영구임대주택이 포함돼 있는 단지가 불이익을 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임대주택과 관련된 문제를 국토교통부가 빨리, 적극적으로 풀어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도지구 선정 단지와 미선정 단지간 발생할 수 있는 개발 격차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조 시장은 "25일 국토부의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선정된 곳과 선정되지 않은 곳들의 (개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시에서도 지나치게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선정된 곳들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행정적, 제도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민선 8기 전반기 성과와 함께 후반기 시정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정에 대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 더 나은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며 "'공간복지'와 '경제도약'을 비전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고민과 실천을 거듭했다"고 소회했다.

후반기 시정을 이끌 철학으로는 '시민참여', '유연성', '균형발전', '미래지향'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조 시장은 "항상 시민 앞에 열려 있고 시대의 변화에 능숙하게 대처하는 행정력을 갖추며 도시 구석구석이 고르게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며 "미래 시대에 대한 강한 책임감으로 진취적인 성공을 이루는 시정을 선보이겠다"고 역설했다.

부천/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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