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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리튬공장 화재] 22시간 만에 완진… 실종자 수색 계속

조수현
조수현 기자 joeloach@kyeongin.com
입력 2024-06-25 10:00 수정 2024-06-25 13:44

화성 리튬전지 공장 ‘대형 참사’… 22시간여 만에 완진

지난 24일 22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의 불이 2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25일 오전 8시48분을 기해 화성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 화재 진화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은 공장 화재 발생 9분 만인 24일 오전 10시40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전 10시54분께 비상 발령을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확대했다. 이후 불길이 줄어들고 건물 붕괴 위험이 해소된 것으로 판단해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지 11시간여 만인 오후 9시51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으며, 다시 3시간여 뒤 완전히 비상발령을 해제했다.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저진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24일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저진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024.6.24/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이와 별개로 현장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소방은 24일 저녁부터 조명등이 설치된 조연 차량 3대를 화재 현장 인근에 세워두고 연락두절된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공장 내부에서 밤샘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역시 인원 100여명과 구조견 두 마리를 투입해 실종자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서 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 3동 2층에서 불이 나 노동자 22명이 숨졌다. 이들 시신의 훼손 상태가 심해 지금까지 한국인 2명만 신원이 확인됐다. 확인된 사망자 외에 1명은 여전히 연락두절 상태로,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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