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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러닝메이트 '박진호' 청년최고위원 출마

정의종
정의종 기자 jej@kyeongin.com
입력 2024-06-25 20:14

국힘 전대 '당권 레이스'

지도부 입성 '도전' 경기지역 유일
홍철호 수석 동의 '선거영향' 주목
"지방선거 승리 정권재창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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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사진) 국민의힘 김포갑 당협위원장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러닝메이트로 7·23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뛰어들었다. 지난 2019년 전당대회 때 청년 최고위원 출마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 4·10 김포갑 총선에 뛰어보니 중앙(당)에서 움직여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며 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의 '지도부' 입성 도전은 경기지역에서 유일한 후보라는 점,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묵시적 동의도 있었다는 점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박 위원장은 25일 경인일보와 통화에서 "어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청년최고위원 러닝메이트 제의로 고민 끝에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 수석의 반응에 대해선 "열심히 해서 이기는 선거를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4·10 총선에 지고 나서 우리 당이 움직여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고, 당을 바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지난 총선에서 제가 부족했고, 당도 부족했다"며 "다시는 이런 처참한 패배가 반복되지 않게 처절하게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정책을 뒷받침하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아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시작으로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자신의 역할론을 제시했다.

그는 특히 청년 지지층 확보를 위해 "청년 인재들이 노력하면 미래가 보이고 보장할 수 있어야 청년들이 알아서 들어올 것이다. 이번 만큼은 정당 내에서 정말 민주적이구나, 공정하구나 이런 생각이 들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종오 전 비례대표 의원과 맞대결이 예상된다.

20대 총선을 통해 정치권에 들어온 박 위원장은 김포에서 초(석정초)·중(대곶중)·고(통진고)를 다녔고, 지난 총선에서 김포 '서울 편입'을 추진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수도권 야당바람에 고배를 마시고 지역을 지키고 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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