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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포럼] 정하웅 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 주목해야"

김동한
김동한 기자 dong@kyeongin.com
입력 2024-06-26 19:54 수정 2024-06-26 20:01

정치·경제·사회 얽힌현상 이해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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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정하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6.2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정하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석좌교수는 정치·경제·사회 여러 분야에 걸쳐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선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정 교수는 26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제12기 미래사회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이날 강연에서 정 교수는 정치·경제·사회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매우 복잡한 구조 속에 다양한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인체만 해도 생명현상이 여러 생화학반응을 통해 나타나는 무궁무진한 연구 대상이다.

이처럼 많은 요소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다양한 현상을 빚어내는 체계와 질서, 시스템을 '복잡계'라고 칭한다. 복잡계는 21세기로 접어들면서 분야를 막론하고 촉망받는 연구 대상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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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수원 파티움하우스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에서 정하웅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2024.6.26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정 교수는 복잡계의 개념을 일상 속 사례 등을 제시하며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런 복잡계를 이해하기 위한 방법론인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정 교수의 연구 분야이기도 한 해당 이론은 21세기의 최대 난제인 복잡계를 풀어나갈 방법론으로 대두된다.

나아가 빅데이터 등 데이터 과학이 미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글 등 주요 플랫폼이 데이터를 토대로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사이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정 교수는 "복잡계는 여러 학문에서 최대 난제로 거론되는데 네트워크 과학과 더불어 데이터 과학이 이를 풀어갈 방법론으로 주목받는다. 이들을 활용한 연구가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 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석좌교수이자 건명원 과학분야 운영 교수다.

/김동한기자 d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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