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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백운호수공원 축구장·파크골프장 조성 ‘백지화’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4-06-27 13:50 수정 2024-06-29 12:08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 제공

김성제 의왕시장이 ‘명품도시 완성’의 일환이자 주민 숙원사업으로 백운호수공원 일대에 조성하려던 축구장 및 파크골프장을 전면 백지화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 시장은 최근 백운밸리 내 아파트 입주민 등에게 보낸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메시지에서 “며칠 전 백운호수 조성계획과 관련, 대다수 주민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축구장과 파크골프장의 추가 조성계획은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다목적잔디광장 전체를 천연잔디로 조성해 일반시민들이 이용토록 하고, 파크골프장 조성 자리에는 테마식물원 등 가족들이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달 17일 시의회가 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 축구장을 포함한 백운호수공원 인조잔디 조성공사비를 전액 삭감(5월20일자 8면 보도)하고 많은 주민들이 특정 종목만을 위한 사업 추진이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 것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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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시는 오는 8월 말까지 조기 준공을 목표로 학의동 397-1번지 일대 1만7천699㎡ 부지에 축구장을 포함한 다목적잔디광장 조성 등을 계획했고 인접 부지의 파크골프장 조성공사는 내년 6월 이후 추진할 예정이었다.

김 시장은 또한 메시지에서 “축구장과 파크골프장은 백운호수변이 아닌 다른 대안으로 따로 추진하겠다”며 “전시 및 휴게공간인 (가칭)백운호수갤러리 옆에 소규모 분수광장을 만들고 대형 음악분수 시설은 향후 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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