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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참호박뒤영벌' 발견

강기정
강기정 기자 kanggj@kyeongin.com
입력 2024-06-27 19:16

야생생물 2급… 모니터링중 포착
市 "지속 관리 생태 가치 높일것"

참호박뒤영벌
군포시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참호박뒤영벌. /군포시 제공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참호박뒤영벌'이 발견됐다.

27일 군포시에 따르면 초막골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목표로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가 조성한 도시 비오톱(생물 서식 공간)이다. 수리산과 인접해 산지와 초지, 습지가 어우러져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에 시는 2017년부터 생태 해설 자원봉사자, 시민 참여자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생물상 변화 추이와 서식 환경을 관찰하는 등 꾸준히 생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다 참호박뒤영벌을 발견했다. 지난 16일 생태 해설 자원 봉사자들이 곤충 전문가인 이흥식 박사와 모니터링하던 중 벌이 꽃가루를 모으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참호박뒤영벌은 주로 한국에 분포하는 고유종인데 점점 찾아보기 어려워져 201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바 있다.

참호박뒤영벌 출현에 대해 시는 생태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군포/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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