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교차로 일부러 찾아 ‘쾅’… 보험사에 4억 뜯어낸 일당 붙잡혀

정운
정운 기자 jw33@kyeongin.com
입력 2024-06-28 13:52 수정 2024-06-28 14:48

인천경찰청. / 경인일보DB

인천경찰청. / 경인일보DB

교차로 등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서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사로부터 수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교통사고조사계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 일대 교차로 등지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는 방식으로 65차례에 걸쳐 보험사로부터 4억2천여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이며, 진로를 변경하는 차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년간 고의로 사고를 내면서 수사기관 등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렌터카를 이용했고, 운전자를 바꿔가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통사고 보험사기 범죄를 강력히 단속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사고가 자주 나는 장소에 대한 시설을 개선하고, 범죄에 연루된 운전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