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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의왕시의회 9대 후반기 의장, 국힘 김학기 의원 연임 확정

송수은
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입력 2024-06-28 17:37 수정 2024-06-30 11:16

제9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된 김학기(국) 의원과 부의장 김태흥(민) 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제9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된 김학기(국) 의원과 부의장 김태흥(민) 의원. /의왕시의회 제공

‘여소야대 상황 속 국민의힘 신승’.

제9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김학기(내손1·2·청계) 의원이 선출돼 연임에 성공했다. 지역정가에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야당이 의회 운영을 좌우하는 만큼 야당 의장이 선출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김 의장이 정치력을 발휘해 의외의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시의회는 제304회 임시회를 열어 후반기 의장 및 부의장 선정을 위한 무기명 투표를 실시, 재적의원 7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는 어느 후보도 과반을 넘기지 못했고 곧바로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김학기 의원이 4표를 획득하며 의장직을 사수했다.

부의장 선거 역시 1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으며, 이어진 2차 투표를 통해 4표를 확보한 김태흥(민·내손1·2·청계) 의원이 선출돼 후반기 부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김 의장은 무소속 박현호 의원의 표심까지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3명씩인 상황에서 박 의원 본인의 선택에 따라 의장직을 결정할 수 있는 만큼 당연히 부의장직을 가져갈 것이라는 관측이 압도적이지만 국민의힘·민주당 등 수 싸움에서 표 확보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재선에 성공한 김 의장은 “박현호 의원을 포함해 우리 의원들께서 도와줬기 때문에 이룬 결과이며, 시민과 집행부 등 많은 사람과 여러 이야기를 나눠서 발전하는 의왕시정에 반영하겠다”며 “집행부와 시의회의 관계가 최근 들어 어려워졌는데, 2년 간 의장직 경험이 있는 만큼 대화와 소통으로 앙금은 풀고 어려운 사안은 도와줄 수 있는 관계로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공언했다. 김태흥 부의장은 “후반기 의회가 시민들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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