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바이오특화단지는 역사적 사건” 임병택 시흥시장의 로드맵

김성규
김성규 기자 seongkyu@kyeongin.com
입력 2024-06-28 15:27 수정 2024-06-28 18:32

임병택 시흥시장이 28일 오후 2시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조정식 국회의원(왼쪽)과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장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성공에 따른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6.28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임병택 시흥시장이 28일 오후 2시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조정식 국회의원(왼쪽)과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본부장과 함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성공에 따른 향후 로드맵을 발표했다. 2024.6.28 시흥/김성규기자 seongkyu@kyeongin.com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유치 확정이후 로드맵을 제시했다.

임병택 시장은 28일 시청 글로벌센터1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성공은 경기도의 변방 불모지로 여겨져온 시흥시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시흥시민의 간절함과 시흥시의 도전정신이 이뤄낸 모두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날 브리핑은 임 시장과 조정식 국회의원,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이 함께하는 공동브리핑으로 진행됐으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과정과 부지별 조성계획, 추진전략 및 투자유치 계획 등이 발표됐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는 국가 차원에서 바이오 분야를 집중적으로 지원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 R&D, 인력 등을 총망라한 클러스터 조성이 목적이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 선정, 정부 R&D 예산 우선 반영, 각종 인·허가 처리 기간 단축 등 민간투자가 적기에 이뤄지도록 중앙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특히 이번 바이오특화단지 선정으로 추진에 난항을 겪어온 시흥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을 잇는 배곧대교 건설이 국책사업 필수기반 시설로 확보됨에 따라 추진 동력을 얻게됐다고 강조했다.

시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육성계획서에 제출한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토취장 부지)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지정될 예정이다.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4조 7천억원이 넘는 기업 투자유치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추산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8조4천288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조5천316억원, 취업·고용유발효과는 5만8천295명으로, 시흥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시장은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 1위이자 세계 최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서울대병원을 연계함으로써 반경 5㎞ 내에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산업단지와 R&D 기반 혁신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며 ‘세계 1위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조성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 의원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흥배곧서울대병원,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미래산업을 주도할 첨단 인프라 시설을 유치하면서 그동안 사업 진척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왕 부지 개발과 배곧과 송도를 연결하는 배곧대교 건립 산업에 대한 국책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됐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바이오 고급 인력 양성을 강조하며 “올해 WHO 글로벌 바이오 지역캠퍼스 개소를 통해 연간 1천여 명의 바이오 제약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울대병원, 서울대치과병원을 통해 첨단 바이오산업 융복합 R&D 연구단지 및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며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산업통상자원부를 중심으로 한 범부처 협의체와 특화단지 지원센터가 마련되고 경기도, 시흥시, 인천시,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한 특화단지별 추진단이 구성되면 특화단지 조성과 시흥의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키워드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