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경제·농어촌 분야
'뉴홍콩시티 건설' 명칭 변경 추진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 유치
강화·옹진 정주여건 개선 진행중
민선 8기 유정복 인천시장 미래창조·경제·농어촌 분야 공약은 '완료 이행'과 '정상 추진' 비율이 높다. 주요 공약으로는 '글로벌 톱텐 시티' 조성을 꼽을 수 있다.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은 대표적 성과다.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도시 유치 실패에 대해선 평가가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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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개발 프로젝트 갈 길 멀다
'그랜드 비전, 세계 명품도시 뉴홍콩시티'는 민선 8기 공약 추진 실적 관리카드 가장 첫 페이지에 1번으로 이름을 올린 대표적 공약이다. 기존 경제자유구역(송도·청라·영종)과 내항, 강화도 남단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미래 전략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명칭이 변경됐는데 프로젝트명인지, 특정구역을 칭하는지에 대해 혼란이 있다.
인천시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데 이어 영종도 제3유보지가 최근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은 성과다. 글로벌 톱텐 시티 주요 인프라인 영종~강화대교 건설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특별법 제정 또는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투자유치 전략 구체화, 시민 체감도 향상 등은 숙제다.
송도국제도시 인천타워 건립사업은 6·8공구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면서 늦어지고 있다. 6·8공구 개발이 본격화되어야 인천타워 건립이 가능한데,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천타워의 경우 '층수'를 놓고 이견이 있다. 실현 가능성,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정책 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항만자치권 확보 공약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관련 협약을 체결하면서 물꼬는 텄다. 하지만 이 공약은 인천 내항(1~8부두) 전체를 중심으로 구도심 재생을 꾀하는 '제물포 르네상스'와 맞물려 있어, 항만 소유권 확보라는 과제가 있다. 인천항만공사를 지방공기업으로 전환하는 문제는 중앙정부가 풀어야 한다.
이한용 인천항발전협의회 차장은 "임기 내에 마무리할 수 없는 사업이 많다. 아쉽게도 체감하기 힘들다"며 "민선 8기 계획이 빛을 보려면 추후 누가 집권해도 쉽게 취소할 수 없는 불가역적 사업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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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입구. /경인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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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유치 기원 조형물. /경인일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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