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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대치역 작업차 화재… 또 '리튬 배터리' 발화

이영지
이영지 기자 bbangzi@kyeongin.com
입력 2024-07-01 20:09 수정 2024-07-01 20:27

지하철 3호선 선로 특수차 배터리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들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지하철 3호선 도곡역∼대치역 구간 하행선 선로에 있는 특수차 배터리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024.7.1 /강남소방서 제공
 

1일 새벽 서울 지하철 3호선 대치역 인근 선로에 있던 작업용 모터카에서 난 불과 관련, 화성 공장 화재와 같은 리튬배터리로 확인돼 관련 화재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께 3호선 도곡역에서 대치역으로 이동 중이던 궤도 작업용 모터카 엔진룸 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5시48분께 모터카를 수서 차량기지로 견인하고 화재 발생 약 3시간 만인 6시39분께 초진을 마쳤다.

해당 배터리는 리튬 배터리로, 소방당국은 재발화를 막기 위해 모터카에서 배터리를 뜯어낸 뒤 수조에 담가 8시41분께 완전히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3호선 일부 구간 첫차 운행이 지연되고 열차가 한때 대치역을 무정차 통과하면서 이른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인명사고가 발생한 화성 리튬배터리 공장 화재에 이어 또 리튬 배터리 화재가 발생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리튬 배터리에 불이 붙으면 불산 등 인체에 해로운 유독가스가 발생해 자칫 대형사고로 커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소방청은 리튬 등 금속화재에 대한 소화기기 인증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현재 리튬이 포함된 리튬전지에 대한 국제적인 화재 유형 및 소화기 인증기준은 없고 미국 등 일부 국가만 리튬전지 화재에 대응해 금속화재 소화기(D급) 기준을 도입하고 있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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