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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총재, 자민련에 탈당계 제출

경인일보 발행일 2004-06-15 제0면

4·15 총선에 낙선한 뒤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자민련 김종필(JP) 전 총재가 최근 자민련에 탈당계를 제출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김 전 총재는 지난 11일 자신의 한 측근을 자민련 대표 비서실에 보내 “정계은퇴를 선언한 만큼 더이상 당적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밝히며 탈당계를 제출했다.
 
그러나 자민련은 김 전 총재의 탈당계 접수를 계속 거부하며 김 전 총재에게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세욱 대표 비서실장은 “김 전 총재의 탈당의사는 전달받았으나 내 선에서 처리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탈당계는 접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 당직자는 “자민련을 창당한 김 전 총재의 정치적 상징성을 감안할 때 김 전 총재의 탈당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당 지도부의 견해인 것 같다”면서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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