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파주 축현산단 지정·LG 4개 계열사 입주 승인 문산~탄현 첨단산업 클러스터화

최해민 최해민 기자 발행일 2007-10-31 제0면

LCD 부품·완제품 일괄 생산체제 구축

파주LCD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설 파주 월롱첨단산업단지에 LG전자 계열사 4개 업체가 입주하는 실시계획이 최근 승인된 것과 더불어, 금속 및 비금속 업종 위주의 파주 축현일반산업단지가 지정되면서 파주시 문산읍, 월롱·탄현면 일대에 첨단산업의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30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경기도는 파주시 문산읍 및 월롱면 일원 84만여㎡ 부지에 들어설 월롱첨단산업단지에 LG전자 계열사 4개 업체가 입주, 인근 파주LCD산단과 연계토록 하는 등의 실시계획을 지난 29일 승인했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 지정된 월롱첨단산단은 2009년 준공될 예정이며 LG전자, LG화학, LG마이크론, LG이노텍 등 LG계열사가 2012년까지 약 2조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 LCD TV, 편광판, 포토마스크, 파워모듈 등 파주LCD산단에서 집적하는 품목의 부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월롱단지가 조성되면 현재 조성 중인 LG필립스의 파주LCD산단과 내년 완공될 문산첨단산업단지(당동, 선유) 등을 합쳐 액정표시장치(LCD) 부품소재에서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LCD 클러스터로 변모하게 되며, 각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부지역의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는 파주시 탄현면 축현리 일대 30만여㎡ 부지에 금속 및 비금속 업종(전체의 65%) 위주의 파주 축현일반산단을 지정고시했다.

파주운정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에서 960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민간개발로 조성하는 축현일반산단은 환경, 교통, 재해, 인구 등 영향평가 등의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2009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들 두 곳의 산단이 완료되면 파주 축현산단은 금속 및 비금속, 화학제품 등 1차적인 부품을, 문산산단과 월롱산단은 첨단제품의 부품을, 파주LCD산단은 LCD모니터 등을 계속해 생산하는 클러스터가 형성될 전망이다.

제2청 관계자는 "월롱산단의 실시계획 승인으로 파주LCD 산단과의 관련 업종 산업단지 구축의 기본이 마련된 것과 더불어 파주 축현산단은 비록 중소업체 위주의 1차적인 부속품 생산을 담당하지만 월롱 및 문산산단과의 연계 가능성이 충분해 첨단 업종의 사각구도 형성에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