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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가정사 고백 "부모님 모두 장애인… '굿닥터' 사명감 느낀다"

이상은 인턴기자 이상은 인턴기자 기자 입력 2013-07-31 19:18:42

   
▲ 곽도원 가정사 고백. 1일 오후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극본 박재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기민수PD를 비롯해 배우 주원, 문채원, 주상욱, 김민서, 곽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승호 기자

배우 곽도원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31일 오후 서울 반포동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극본 박재범)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곽도원은 "대본을 읽으면서 '굿닥터'의 이야기가 시청자에게 주는 힘이 클 것 같았다"며 "돌아가신 내 부모도 장애를 갖고 있어서 그 부분에서 사명감과 책임감이 더 생겼다"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어 곽도원은 "아버지는 한국전쟁으로 다리가 불편했고 어머니는 지체장애인이었다. 아버지가 7년 동안 치매를 앓으셔서 수발하기도 했다"며 "그래서 연극을 하지 않았나 싶다. 장애인 가족이 있으면 가정에 웃음이 줄어든다"라고 과거 가정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곽도원은 "우리나라는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곳이 부족하다. 장애인에게 필요한 것은 무관심한 관심"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곽도원 가정사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곽도원 가정사 고백, 힘들었겠다", "곽도원 가정사 고백, 안타깝다. 이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를 듯", "곽도원 가정사 고백, 휠체어 발언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드라마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로 배우 주원이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 역을 맡았다. 8월 5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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