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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KGC인삼공사 가드 박상률·장동영

김종화 김종화 기자 발행일 2013-08-01 제14면

'목포대 선후배 인연' 팀 황금시대 이끈다
방 함께쓰며 전술 등 공부
우승주역돼 전성기 이룰 것

   
▲ 대학농구 2부리그 소속 목포대 출신 박상률과 장동영이 소속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2013~2014시즌 우승 탈환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우승의 주역이 돼 대학농구 2부 리그 목포대 출신들의 전성기를 이뤄내겠습니다."

3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만난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 가드 박상률(33)과 장동영(27)이 "2013~2014시즌 우승의 주역이 돼 대학농구 2부 리그 목포대 출신들의 전성기를 이뤄내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두 선수 모두 대학농구 2부 리그에 속해 있는 목포대 출신이라는 이색적인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박상률은 대학농구 2부 리그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프로무대를 밟았고, 6년 후배인 장동영은 대학교 4학년 재학중에 출전한 농구대잔치에서 67득점을 기록해 농구대잔치 최다득점 신기록을 달성해 화제가 됐다.



박상률은 "2009~2010시즌과 2010~2011시즌은 50경기 이상 출장하며 가드로서 제 역할을 한 것 같은데 이후 2시즌은 중요한 순간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아 기량을 충분히 보여 주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후 "프로에서 딱 1명 밖에 없는 대학 후배인 (장)동영이가 우리팀에 온 만큼 선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상률은 "동영이하고는 같은 방을 쓰는데, 동영이가 지난 시즌 동영상을 보면서 팀 전술이나 선수별 특징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동영이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선배로서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대학 후배 장동영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장동영은 "1군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과의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 1군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우리팀의 팀 전술에 대해 익숙치 않아 동영상을 통해 공부하고 있다. (박)상률 형이 있어서 조언을 구할 수 있어서 적응하는데 편하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욕심에 많이 물어 보지만 한번도 귀찮아 하지 않고 세심하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하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인삼공사는 수비가 강하고 짜임새있는 농구를 펼치는 팀이기에 개인보다는 팀을 위한 희생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배우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귀띔했다.

/김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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