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기자의 리얼영상] 이병헌♡이민정 결혼 기자회견 '세기의 커플' 탄생

톱배우 이병헌 이민정 결혼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이병헌 이민정 결혼 기자회견에서 신랑 이병헌은 특유의 재치와 신부 이민정을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병헌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삶을 살고 있는데 감사했지만 또 때론 힘든 일도 있었다"며 "아주 커다랗게 행복한 일, 그리고 힘든 일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병헌은 "이민정에게 우리는 살면서 아주 소소한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자고 했다. 큰 것에 익숙해지고 소소한 것에 무뎌진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르지만, 작은 것에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이면 행복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 "민정 씨도 그렇겠지만 나도 배우로서, 그리고 이제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겠다"며 남편 이병헌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

이병헌은 팬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팬들에게도 늘 실망시키지 않는 작품과 배우의 모습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되도록 활동하겠다"고 자신의 CF 유행어 '단언컨대'를 인용한 센스 있는 각오를 전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소감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이병헌 이민정은 결혼식 기자회견의 하이라이트인 이마키스 포토타임도 가졌다.

이병헌 이민정은 마지막 인사에서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이 축하해주러 오신 것에 대해서 깊이 감사하다”며 고개숙여 인사를 했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원로배우 신영균이 맡았다.

이병헌 이민정 결혼식 사회는 본식 1부는 배우 이범수가, 2부는 개그맨 신동엽이 마이크를 잡았다.

톱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축가도 국내 최고의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박정현이 축가의 테이프를 끊고 이어 김범수, 박선주, 그리고 다이나믹 듀오가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편 이병헌과 이민정은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경기도 광주 이병헌의 자택에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