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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남녀 종별 배구]인하사대부고·한일전산여고 우승 어깨동무

신창윤·김영준 신창윤·김영준 기자 발행일 2006-05-22 제0면

'배구 명문' 수원 한일전산여고가 제61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 여고부에서 3년만에 우승컵을 안았고 인하사대부고는 남고부에서 26년만에 우승했다.

한일전산여고는 21일 경북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세터 김재영의 정확한 토스와 배유나, 김설이의 강타에 힘입어 근영여고를 접전끝에 3-2(22-25 25-22 25-13 22-25 15-12)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일전산여고는 지난 2003년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의 자리에 복귀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중·일 주니어체육대회' 한국 배구대표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일전산여고는 첫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배유나의 오픈 공격과 센터 김설이의 공격이 살아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여세를 몰아 3세트까지 따냈다. 이후 한일전산여고는 4세트를 내줘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 세트 리베로 전유리의 탁월한 수비와 배유나, 김미화, 유인선의 잇단 공격으로 승패를 갈랐다.

남고부 인하사대부고는 결승전에서 정준호, 조성철의 활약으로 경북체고를 3-1(25-15 23-25 25-19 25-22)로 누르고 26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 춘계남녀중고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
한편 인하사대부고의 이창한과 한일전산여고의 배유나는 남녀고등부 최우수선수상을, 세터상은 김재영, 리베로상은 전유리(이상 한일전산여고), 수비상은 심보식(인하사대부고), 김갑제 인하사대부고 감독 및 차혜원 한일전산여고 감독은 각각 지도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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