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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직성 척추염환자 절반 만성 치주염” 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첫 연관성 확인

김성주·김규식 김성주·김규식 기자 발행일 2015-11-11 제11면

_이윤종_교수(좌)_치과_이효정_교수(우)_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은 국내 최초로 만성 치주염과 강직성 척추염의 임상 특성과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윤종(강은하·하유정 교수) 교수팀과 치과 이효정 교수팀은 만성 치주염(잇몸염증)이 있는 강직성 척추염 환자들에게서 척추의 운동범위가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강직성 척추염은 류마티스질환 가운데 척추 관절염의 한 형태로 염증이 진행되면 척추관절이 굳어지고 움직임이 둔해진다. 40세 이하의 젊은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만성 치주염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만성 치주염과 강직성 척추염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강직성 척추염 환자 84명 가운데 절반의 환자가 만성 치주염을 앓고 있었다. 척추의 운동능력과 흉곽의 확장 정도를 분석해 척추와 흉곽의 운동범위가 줄어든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만성 치주염과 강직성 척추염 환자의 척추, 흉곽 운동범위 사이의 상호 작용을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치주병학 저널(the 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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