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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로어-김형태 합작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 드디어 베일 벗다

김태성
김태성 기자 mrkim@kyeongin.com
입력 2015-12-1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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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마케팅으로 관심을 끌어 온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 Child)'가, 드디어 그 실체를 공개했다.

창세기전 시리즈 및 블레이드앤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형성 하고있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드래곤 플라이트 등으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의 합작품 '데스티니 차일드'는 대중들의 기대치를 충족 시켜 줄 만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은 지난해 3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작 타이틀의 공동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세계관·시나리오 및 아트 등 세부적인 콘텐츠는 시프트업이 개발해 왔다.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는 "넥스트플로어와 시프트업이 그 동안 함께 기울인 노력의 결과물을 처음으로 공개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며 "스스로가 김형태 대표의 오랜 팬이었고, 오래전부터 게임을 꼭 함께 만들어보고 싶었기에 개인적으로 오늘 이 자리가 즐겁고 설렌다"고 전했다.

■스토리 중심의 모바일 RPG '데스티니 차일드'=마왕 후보생 주인공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좌충우돌 모험 스토리 세계관을 담고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는 티저사이트(http://www.destiny-child.com/)를 통해 '모나', '리자' 및 '다비' 캐릭터를 공개했다. 이 캐릭터들은 마계에 흥미를 잃고 인간계에서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는 주인공을 마왕 쟁탈전에 참여시키고 보좌하는 서큐버스 캐릭터다.

게임모드 역시 스토리가 빠지지 않는다. 대부분 게임에서 '일반' 혹은 '모험', '이벤트' 등의 던전 명칭을 사용한다면, 데스티니 차일드는 마왕이 되어야만 하는 주인공과 그를 둘러싼 서큐버스들이 서울의 폐쇄된 지하철을 배경으로 펼치는 '언더그라운드' 및 악마들의 집결지인 종로구 '밤세계', 악마들과 추종자들의 전문방송 채널 'Ch-Evil' 등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모드를 통해 흥미진진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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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콘텐츠에 움직이는 일러스트 '라이브(Live) 2D' 기술 적용='데스티니 차일드'는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2D(Dimension) 일러스트를 3D처럼 표현하는 '라이브2D(Live 2D)[i]' 기술을 적용해 사실감을 극대화 했다. 게임 내 등장하는 캐릭터는 물론 배경, 소품 하나까지 세밀하게 표현된 라이브2D 기술을 통해 유저는 마치 게임을 즐기며 동시에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에 등장하는 500여 종의 캐릭터에는 '디지털 바느질'이라 표현할 만큼 정교한 수작업을 요하는 '라이브2D' 기술이 적용됐다"며 "'손으로 그린 그림이 움직인다'는 표현이야말로 데스티니 차일드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이라고 기술력을 소개했다.

시프트업에 따르면 '라이브2D'는 일본에서 2012년 발표한 신기술로, 이미 해당 기술을 적용한 게임들이 보급되고 있지만 게임 내 모든 콘텐츠에 '라이브2D' 기술을 100% 적용한 사례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최초다.

■김형태와 꾸엠의 일러스트 컬렉션 총망라…500여 종의 '차일드'='데스티니 차일드'의 캐릭터는 총 500여 종에 달한다. 주인공과 서큐버스 등 스토리를 이끌어갈 주요 캐릭터를 비롯해 대부분의 차일드(캐릭터)들은 자신만의 스토리를 품고 있으며, 이들이 지닌 스토리들이 곁가지처럼 더해져 비로소 데스티니 차일드가 표방하는 '내러티브(Narrative) RPG'가 완성된다.

이와 함께 '데스티니 차일드'는 김형태 대표 외에도 '밀리언아서'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꾸엠(본명 채지윤)' 등 실력파 일러스트레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마니아들로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로우 마사무네' '무라타렌지' 등 글로벌 일러스트레이터와 콜라보=김 대표는 '데스티니 차일드'가 준비 중인 다양한 컬래버레이션(Collaboration) 중 일부를 공개했다.

대표적으로 '공각기동대', '애플시드' 등으로 유명한 작가 '시로우 마사무네'와 '청의 6호', '라스트 액자일'로 유명한 '무라타 렌지'를 소개했다.

여기에 이미 소개된바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오프닝 메이킹 영상 중 애니메이션 파트는 '카우보이 비밥'과 '강철의 연금술사'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층을 보유한 일본 '본즈 스튜디오'와 협력했다.

'시로우 마사무네'와 '무라타 렌지', '본즈 스튜디오'는 각각 일본을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와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이들 거장과 국내를 대표하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와의 콜라보는 '데스티니 차일드'의 또 다른 볼거리 등 재미요소로 평가 받는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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