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가기

[신년 인터뷰] '위기를 기회로' 제2의 도약 준비하는 신계용 과천시장

김종찬·이석철 김종찬·이석철 기자 발행일 2016-01-12 제19면

정부과천청사 이전 악재 극복
자족도시 조성위한 기반 구축

지식기반산업용지 입주 독려
세무 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
도심 재정비사업도 신속 지원


"활력 잃은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신계용시장
신계용 과천시장은 2016년 우선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과천시 제공
신계용 과천시장은 병신년(丙申年)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과천청사 이전으로 인해 현재 과천시는 행정도시로서의 명성이 사라지고 지역경제도 활력을 잃고 있다"면서 "엄청난 변화와 위기의 중심에 서 있는 과천시의 현 상황을 탈피하고자 올해에는 그동안의 위기를 기회 삼아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그는 갈현동 지식기반산업용지의 성공적 분양을 위해 입주예정기업체를 대상으로 건축 인·허가 및 세무 상담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그는 또 내년에 예정된 제3차 국가철도망 기본계획 및 광역 철도기본계획에 강남권 구간 지하철 신설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등 과천비전 2040 중장기 성장계획을 수립해 미래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조성과 도심 재정비사업 역시 투명하고 신속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그는 "정비계획이 미수립된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여건에 따라 순차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단독주택지역과 상업지역도 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며 현재 도심 흉물로 전락한 우정병원 문제를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 친화마을과 돌봄공동체 가족품앗이 사업에 필요한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함으로서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 계획이며 시민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과천 누리마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밖에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18개소에서 2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24시간 SOS안심보육 어린이집을 운영하겠다"며 "청년구직자의 직무체험 기회를 넓히고 우수기업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도시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자유학기제 시행에 맞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와 다양한 맞춤형 진로체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아울러 학교 교실 클린서비스 지원사업을 신설 추진해 쾌적한 학습권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소통하고 참여하는 시정을 운영하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가까이 시민들을 찾아가겠다"며 "이를 위해 365일 언제나 시장실을 개방하고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목요생생토크, 육아토크 마실 등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병신년인 올해는 그동안 계획했던 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 돼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미래 발전 구상이 완성되는 희망찬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천/이석철·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경인 WIDE

디지털스페셜

디지털 스페셜

동영상·데이터 시각화 중심의 색다른 뉴스

더 많은 경기·인천 소식이 궁금하다면?

SNS에서도 경인일보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