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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공동체 회복과 발전 강조한 제종길 안산시장

김환기 김환기 기자 발행일 2016-01-12 제18면

사람과 생명 존중 100년 설계
숲세권 살려 생태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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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안산시장은 올해 미래 먹거리인 대부도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 제공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추진
강소기업 육성·청년 창업 지원
대부도 '블루이코노미' 전략도


"사람과 생명을 존중하는 안산의 공동체 회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올해 시 승격 3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아직 상처가 아물지 않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피해자들의 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76만 안산 시민과 함께 역동적인 노력으로 안산시를 서해안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키고 그 동안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새로운 100년의 튼튼한 디딤돌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제 시장은 "안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안산선 복선 전철사업이 사3동까지 연장 노선으로 확정됐고 총사업비 1천억원 규모의 국가거점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유치, 400억원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해양국민안전체험센터 건립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이어 "국민권익위원회가 평가하는 시정 청렴도 향상과 대한민국 지속가능부문 친환경 에너지 대상, 한국 에너지효율 절약시책 및 홍보분야 국무총리상, 아동·여성안전지역 연대 최우수기관, 지속가능성 평가를 통한 2015 도시대상 도시환경특별상, 경기도 일자리센터 운영실태 일자리 창출 최우수기관 등 53개 분야에서 중앙정부와 각 기관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숲의 도시를 실현하는 중요한 해로, '역세권보다 숲세권'의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며 "도시생태계를 잘 관리하고 숲길을 조성해 시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또 "경기도로부터 다문화지원본부 직제를 승인받아 올해 국내 최고의 다문화대표도시 기반을 마련했다"며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 등 안전 안산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산업단지는 전통적 제조업 중심의 단지로, 첨단 기술과 창의력을 접목한 새로운 산업의 요람으로 혁신 시키기 위한 '안산사이언스밸리'와 '안산산업경제혁신센터'가 있다"며 "올해는 강소기업 육성,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그동안 사각지대에서 고용상 차별을 받았던 시민 보호를 위해 별도의 시책을 마련하고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화를 통해 '기업하기 좋고 일자리 많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 시장은 "대부도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추진하겠다"며 "대부도는 안산을 경제적으로 부강하게 만들 요충지로, 미래 먹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피력했다.

제 시장은 이밖에 "90과 89블록 개발사업은 노선이 확정된 신안산선 착공과 깊은 관계로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며 "이를 곧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분명히 했다.

제 시장은 "시 공익과 미래 이익을 키우기 위한 현명한 대처가 필요하다"며 "지지부진했던 화랑역세권 개발사업을 빨리 추진해 상업시설과 문화시설, 기업체 등의 입주계획을 세우고 초지동, 원곡동, 선부동 일대의 노후주택 재건축 등 도시재생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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