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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비만 소아청소년 비타민D 섭취 힘써야"

김규식·김성주 김규식·김성주 기자 입력 2016-02-02 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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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이철희)는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 소아청소년의 경우에 혈액 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악화되고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비만 소아청소년 환자 94명을 정상간(32명)과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3개 군으로 나눠 비타민D 농도·골밀도 수치·중성지방의 혈중 농도·간 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정상간 환자군에 비교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이 있는 환자군에서 염증수치(CRP)·인슐린 저항성 지표(HOMA-IR)·간섬유화 점수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 소아청소년 군에서는 혈액 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인슐린 저항성 지표와 간 섬유화 점수가 높았다.



양혜란 교수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간 섬유화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지방간염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로 기존의 비타민E 치료나 오메가3, 정장제 치료처럼 향후 비타민 D 보충 역시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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